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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8천대 규모 중국 휠로더공장 준공
2009. 10. 8

중국 굴삭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회사가 휠로더 시장에서 제2의 성공신화 창조에 나섰다.



중국 휠로더 생산법인인 두산공정기계(산동)유한공사(DISD)는 12월 8일, 신정승 주중대사, 장쟝팅(張江汀) 옌타이시 시장, 박용성 회장, 최승철 부회장 등 한·중 정부 인사, 업계 관계자 및 회사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산동성 옌타이에서 휠로더공장 준공식 및 양산 출하 기념행사를 가졌다.



회사는 중국 휠로더공장 준공으로 세계 최대의 건설중장비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굴삭기와 더불어 휠로더 시장을 본격 공략할 수 있는 생산 및 영업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 아울러 인천공장(고급형)과 중국공장(보급형)의 글로벌 복수 생산체제 구축으로 시장별 맞춤 가격과 물량으로 휠로더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완공한 공장은 연면적 11만㎡, 연간 8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가진 휠로더 전문 공장으로 400여 명의 종업원이 4개 모델의 중국형 휠로더 제품을 생산한다. 이후 회사는 2012년까지 2단계 공장 확장을 추진해 연간 1만8천대 규모의 대규모 휠로더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형 휠로더는 고객 핵심 요구사항 반영을 통한 차별화와 중국 작업현장 분석을 통한 현지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대폭 향상된 연속작업 능력과 내구성, 강화된 작업성 및 운전자 편의성, 우수한 연비와 소음 저감 등 고급형 장비에 버금가는 기능을 갖췄음에도 가격은 중국업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함으로써 가격 및 제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 휠로더시장은 중국 건설기계 시장의 40%를 차지하며, 석산 및 광산 등 자원개발사업과 고속철, 도로 등 SOC 투자 활성화로 매년 10%대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다. 또한 장비교체 주기가 짧고 굴삭기와의 중복 구매 경향이 강하며, 저가형 장비에서 점차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의 고효율 장비를 선호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중국 전역에 구축한 굴삭기 영업 및 A/S 네트워크를 이용해 차별화된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중국에서 최고의 굴삭기 브랜드로 손꼽히는 두산 브랜드 파워를 적극 활용하여 중국 휠로더시장에서도 조기에 선두권 업체로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이후 러시아, 중앙아시아, 인도, 남미 등 저가 휠로더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두산공정기계(산동)유한공사 법인장 강우규 상무는 “2012년 1만5천대의 휠로더를 판매해 중국 휠로더시장 선두권 진입이 1차 목표”이며 “향후 본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수출은 물론 중국 굴삭기 법인인 DICC와의 강력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통해 중국 ISB산업의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