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사장 김용성)는 싱가포르에 건설기계 부품공급센터(Parts Distribution Center)를 16일 오픈하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싱가포르 부품공급센터 설립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주요 6개국에서의 대량 부품주문(stock order)에 대한 공급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게 됐다. 긴급 부품의 경우 항공 운송을 통해 과거 2일에서 최대 5일까지 소요되던 배송 기간이 당일 선적해 다음 날 도착하는 것으로 줄어들게 됐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자원 산업을 바탕으로 대형 건설장비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장비 가동률이 높아 부품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두산인프라코어는 싱가포르 부품공급센터의 지원 범위를 14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부품공급센터 설립은 두산인프라코어가 2016년까지 전 세계 24시간 부품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글로벌 서비스 및 제품 경쟁력 제고 전략’의 결과”라며 “내년에는 중국과 두바이에 부품센터를 추가적으로 설립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경기도 안산의 메인 부품 공급센터를 비롯해 미국, 영국, 벨기에, 인도 등에 부품 공급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각지에 단계적으로 부품공급센터를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