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여파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방사능 피폭의 우려 때문에 피해 복구 작업은 물론, 현장 접근 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두산-밥캣은 원격조종장치가 장착된 T300 컴팩트 트랙트 로더와 2대와 그래플 (grapple; 집게 모양의 어태치먼트)을 복구 현장에 급파 했다.
밥캣 직원과 딜러들은 사안이 긴급한 만큼 배송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에어닛폰 항공사의 지원을 받아 화물용 항공기를 통해 장비를 운반했다. 그 결과 단 1주일 안에 장비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 전달할 수 있었다.
웨스트 파고 밥캣/두산 정부 영업 부서의 Mike Melroe는 “우리 딜러들은 최선을 다했다. 이 중 일부는 그들의 사업장에서 장비를 밤새 트럭을 실었다. 특히 이번 지원계획을 실행하는데 있어 Dean Kuhn의 역할이 컷다. 우리는 일본 대사관의 승인을 받은 후 일주일도 안 걸려 미국에서 일본으로 장비를 보냈다.”고 전했다.
버지니아주의 글로벌 방산업체 키네틱 노스아메리카는 사용자가 8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조정할 수 있고, 15분이면 설치할 수 있는 로보틱 아플리케 장치라 불리는 원격조정장치를 제공했다. 무인 밥캣 로더에는 7개의 카메라를 비롯해 야시경, 열화상카메라, 마이크, 송수신용 라디오와 방사선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삽과 버켓, 그래플, 나무절단기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밥캣 어태치먼트를 원격 조정할 수 있다.
이번 밥캣 무인 로더는 현장의 파편과 잔해를 치우고 묻혀있는 물건을 파낼 뿐 아니라, 발전소에 작은 장비를 운반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밥캣 현지 사업장과 키네틱 노스아메리카의 숙련된 작업자들이 3월 30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직원들에게 장비 사용법을 교육하였다.
DICE 북미/오세아니아 지역 최고 책임자인 Rich Goldbury는 “두산-밥캣은 전세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우리 기부 장비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복구 작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