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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신공장 건설 ‘첫 삽’
2009. 10. 8
군산 신공장 건설 ‘첫 삽’

Heiyeon Lee, Doosan Infracore's first technical vice president.

두산인프라코어는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배기가스는 획기적으로 줄인 하이브리드 굴삭기 개발을 본격화 한다.

지식경제부 전략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연구자금을 지원받는 이번 하이브리드 굴삭기 개발 프로젝트에는 2014년까지 총 180여 억 원이 투입되며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관 하에 국내외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굴삭기란 디젤엔진을 사용하면서 평상시 남은 동력을 전기로 저장했다가 과부하 작업 시 저장해둔 전기로 부족한 엔진 출력을 보충하는 방식의 미래형 건설장비다. 연료의 과소비와 배기가스 발생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선진국에서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개발하려는 제품은 22톤급 하이브리드 굴삭기로, 동급장비 대비 이산화탄소(CO₂) 발생을 35% 가량 줄이고 장비의 선회와 작업장치 작동 시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사용하기 위한 전기변환장치 등을 통해 연비를 35% 가량 향상시킬 계획이다. 회사는 연비효율 제고로 연간 대당 1,700만원의 연료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2톤급 굴삭기, 1일 10시간, 연 200일 가동, 경유 1,300원/ℓ 기준)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기술기획 김낙인 상무는 “2020년 7,3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하이브리드 굴삭기 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세계 건설중장비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며 “향후 이를 바탕으로 휠로더와 지게차 분야에도 하이브리드 기술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동기 및 전력전자분야 핵심 부품업체인 코모텍과 에이디티를 포함해 각 분야별로 두산모트롤, LS엠트론, 서울대, 한국기계연구원이 함께한다. 또한 유압시스템과 전력전자 분야의 세계적 연구팀인 독일 아헨(Aachen)대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