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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신흥시장에서 건설기계 대형 계약 잇따라
- 미얀마 금광업체에 50톤 굴삭기 6대 등 총 40대 수주 계약- 카타르와 싱가포르에서도 대형 휠로더와 굴삭기 계약
2016. 12. 7
두산인프라코어, 신흥시장에서 건설기계 대형 계약 잇따라

▲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미얀마의 금광업체에 공급하기로 계약한 50톤급 대형 굴삭기 DX500LCA.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회사에 DX500LCA 6대를 포함해 중형 굴삭기와 휠로더 등 총 40대의 건설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미얀마, 카타르, 싱가포르 등 신흥시장에서 건설기계 대형 판매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미얀마 금광업체로부터 50톤급 대형굴삭기 6대를 포함해 건설장비 40대를 수주했다. 광산을 운영중인 이 회사는 현재 건설기계 장비 35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대형 금광 채굴을 앞두고 추가 장비 40대를 모두 두산인프라코어 제품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은 물론, 미얀마 현지 딜러사의 애프터서비스 경쟁력을 높게 평가 받았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미얀마 건설기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0년 미얀마 건설기계 시장에 진출해 2% 수준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을 최근 16%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달 말에는 카타르 항만공사와 대형 휠로더 30대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공개입찰을 통해 따낸 이번 계약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중동 지역에서 대형 수주가 드문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입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 밖에도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공항 확장과 지하철 공사에 필요한 굴삭기 33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신흥시장에서 대형 계약으로만 굴삭기 400여 대를 판매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대형 계약일수록 두산 장비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대형 장비 판매와 부품사업 연계 등으로 수익성이 향상 될 것”이라고 밝혔다.